담임목사님께로부터 온 편지
섬김 앞에서
망설여질 때
사역페스티벌을 앞두고
담임목사가 드리는 글
쉽지 않은 마음
한 주 동안 일과 가정을 돌보다 보면
교회에서 또 하나의 자리를 맡는 일이
쉽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그 마음을
충분히 이해합니다
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고,
예전에 섬기며 지쳤던 마음이
아직 다 회복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.
그래서 먼저
섬김을 이야기하기 전에
우리가 왜 섬기는지를
함께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.
우리를 먼저
사랑하신 예수님
우리가 하나님을 찾기 전에
주님께서 먼저 찾아오셨습니다.
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아픈 이들을 돌보시며
사랑이 무엇인지 보여 주셨습니다.
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
요한복음 13:34
너희도 서로 사랑하라
받은 사랑이
흘러갈 때
섬김은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
부담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.
주님의 은혜를 기억할 때
그 사랑은 관심과 위로, 환대와 도움이 되어
이웃에게 흘러갑니다.
크지 않아도
괜찮습니다
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됩니다.
지금 내 형편에서
할 수 있는 만큼 시작하면 됩니다.
서로 다른 자리에서,
함께
누군가는 복음을 전하고
누군가는 이웃을 돌봅니다.
누군가는 믿음이 자라도록 곁을 지키고
누군가는 예배와 교회 살림을 돕습니다.
또 누군가는 사람과 사람을 잇습니다.
서로 다른 섬김이 모일 때
교회가 세워지고 생명이 살아납니다.
무엇을 꼭 결정하지
않으셔도 됩니다
편안히 둘러보시다가
마음이 머무는 자리가 있다면
가볍게 첫걸음을 내디뎌 보세요.
섬김은 은혜를 기억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.
여기, 천국을 함께 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